'뱀 독' 코로나 치료단서 찾은 연구진…"뱀사냥 마세요" 당부 왜중앙일보 입력 2021.09.01 13:01| 자라라쿠수. 로이터=연합뉴스 뱀독을 이용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뱀독 속에 있는 '펩타이드' 성분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과학 저널 '몰레큘스'(Molecules) 8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뱀독의 펩타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원숭이의 세포 내 바이러스 증식을 75%가량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른 세포를 손상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슬만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라파엘 귀도 상파울루대 교수는 "뱀독 성분이 바이러스에서 매우 중요한 단백질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앞으로 코로나19 억제에 효과적인 펩타이드 용량 등을 더 연구할 계획이다.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3473#home>
毒 가장 많은 ‘칠점사’를 뱀탕업계에선 上品으로 쳤다입력 2013-01-04 | 발행일 2013-01-04 제36면 | 수정 2013-01-04 : 남산건강원(대구시 중구 남산4동)은 한때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뱀탕 전문집이었다. 하지만 2005년 야생동식물보호법이 시행되면서 민간치료와 정력 강장제로 각광받던 뱀탕은 점차 자취를 감추었다. 오남희 원장은 50여년간 뱀을 다뤄본 산증인이다. 2005년 이전까지만 해도 뱀탕은 건강원 수입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오 원장에 따르면 보신용이나 의료용 등으로 뱀을 인공으로 사육하기 위해선 허가가 필요한데 뱀의 포획기준, 시설과 설치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고 했다. 예를 들어 민가에서 2㎞이상 떨어진 곳에서 사육하고, 100마리를 잡았을 땐 150마리 이상 자연방사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현재 강원도 등 일부지역에서 뱀을 인공사육하고 있으나 경북지역에는 없다고 했다. 오 원장은 뱀을 다루다 수차례 뱀에게 물린 경험이 있다. 살모사에 물렸을 땐 팔을 자를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뱀 중에 가장 독을 많이 지닌 뱀은 칠점사입니다. 속설에 이 뱀에 물리면 일곱 발자국 가기 전에 즉사한다고 칠점사라고 하는데 그만큼 강력한 독을 가졌지요. 칠점사는 해발 600~700m의 고산지대에 사는데 점프까지 합니다. 독사와 살모사가 100~200mℓ의 독을 지녔다면 칠점사는 500mℓ의 독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뱀탕으로선 칠점사를 상품으로 칩니다.” 민간요법에 의하면 독사는 폐질환에 좋고, 능사는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구렁이는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독뱀에게 물리면 독이 온몸에 퍼져 치사에 이를 수 있으나 독이 있는 뱀을 먹으면 아무 상관이 없다. 다만 유혈목이(꽃뱀)로 탕을 만들 땐 꽃뱀의 독이 어금니 사이에 있어 머리 부분을 칼로 잘라 끓인다. 뱀을 끓일 땐 먼저 자루에 담긴 뱀을 씻은 후 통째로 가마솥이나 대형 압력솥에 넣어 산 채로 끓여 죽인다. 이후 허물과 내장과 내장 속 이물질을 발라내고 다시 푹 끓인다. 연탄불에서는 8시간 이상, 가스불에서는 1시간 이상 끓이면 마치 닭육수와 같이 노리끼리한 국물이 된다. 오 원장은 “생각보다 뱀탕이 구수하고 고소한 맛이 있다”면서 “한번 뱀탕 맛을 본 사람은 효험을 잊지 못해 자주 찾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가격은 1㎏에 30만~50만원. 파우치로 포장해 개소주처럼 먹기 쉽도록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 옛날이야기다. 요즘은 뱀탕을 찾는 이보다 구청의 단속반이 더 자주 들락날락거린다고 했다. 오 원장은 땅꾼으로부터 뱀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뱀을 잡는 시기는 보통 4월 하순~10월로, 햇볕을 싫어하는 뱀의 특성을 이용해 아침 일찍 잡는다. 보통 손으로 잡는데 독뱀은 집게로 잡기도 한다고 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출처: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30104.010360801430001>
농구선수 출신 서ㅇㅇ씨 여름 보양식으로 뱀탕과 홍삼 복용했다. '명단공개 2015' 신승희 기자 승인 2015.07.28 17:38 |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명단공개 2015'는 서ㅇㅇ이 여름 보양식으로 뱀탕과 홍삼을 먹는다고 했다. 27일 tvN '명단공개 2015'는 무더위 잡는 스타의 특급 보양식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인 박지윤은 홍어와 닭 회, 참치 눈알로 여름철 체력 보충을 한다고 하고 생간으로 몸보신 한다는 아이유, 닭 뇌로 건강관리 한다는 빅토리아등 스타들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먹은 많은 것중 뱀이 제일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선수시절 수백마리의 뱀을 고아 만든 뱀 액기스를 먹었다고 한다. 한소현 enews 취재팀 기자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야생에서 뱀을 잡아서 복용하는 것은 불법으로 되어 있다. 한의원 등에서 약재로 뱀을 쓰는 것은 합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고 한다. 서장훈 씨는 과거 선수 시절에만 뱀을 복용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평소 아침잠이 많이 아침 식사를 거르고 체력증진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홍삼을 꾸준히 섭취했다고 한다. <저작권자©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4859>
나, 그렇게 나쁜 놈만은 아니라오. 내 얘기 한번 들어보실라우…영남일보 | 2013-01-04 | 2013년은 계사년 뱀띠 해. 뱀처럼 양면성을 갖고 있는 동물이 또 있을까. 뱀은 생명의 잉태와 재탄생, 지혜를 상징하는가 하면 혐오나 공포의 대상으로 존재한다. 옛날 민간에서 구렁이는 두꺼비, 족제비 등과 함께 복을 짓는 업동물로 보호받았다. 곳간의 양식을 도둑질해가는 쥐를 잡아먹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사, 살모사와 같이 사람을 해치는 나쁜 동물로 취급받기도 했다. 성경에는 아담과 이브를 유혹해 선악과를 따먹게 함으로써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한 사탄(마귀)으로 묘사된다. 고대그리스에선 뱀이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로 등장한다. 지금도 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군의관의 휘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앰뷸런스의 상징동물이기도 하다. 허물을 벗는 탈피 과정이 생명의 재탄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선 한때 뱀이 정력, 자양강장이나 보신용으로 최고의 대접을 받아 남획돼 멸종위기에 처했다. 뱀이 자연생태계의 중요한 먹이사슬이란 걸 인식한 정부는 2004년 야생동식물보호법을 제정해 뱀을 보호하기에 이른다. 이번 호 위클리포유에서는 뱀 박사로 유명한 심재한 한국양서·파충류 생태복원연구소장으로부터 구렁이와 살모사에 대한 이야기, 한국민화학회 회장인 정병모 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로부터 뱀과 민화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다. 또한 최동학 대구시수의사협회 회장으로부터 뱀과 관련한 스토리를 엮어봤다. 글·사진 = 박진관 기자 pajika@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출처: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30104.010330815240001>